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올해 상반기 수출 역대 최초 3500달러 돌파…103억달러 무역적자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1:39

6월 수출 577.3억달러…전년비 5.4%↑
6월 수입 602억달러…전년비 19.4%↑
상반기 수출 3503억달러…15.6% 증가
상반기 수입 3606억달러…26.2% 급증
에너지 수입액 87.5% 급증…적자 요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6월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은 역대 최초로 3500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13년만의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하반기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악재 속에서 수입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77억3000만달러(+5.4%), 수입은 602억달러(+19.4%)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조업일수가 2일 감소했을 뿐더러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57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최고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6월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비 5.4%나 증가한 것이다.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확대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나가며 2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으로 생산‧출하에 차질을 겪은 자동차‧일반기계 등은 감소한 반면 반도체·석유제품·철강 등은 역대 6월 1위 규모를 달성했다.

아세안·미국·인도 수출은 역대 6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EU(유럽연합)‧중동 수출도 증가하며 6월 수출 플러스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원자재가격이 지속돼 6월 수입은 6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으로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입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4개월 수입은 모두 6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83억9000만달러) 대비 53억4000만달러 증가한 137억3000만달러(+63.7%)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영향을 줬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우리와 같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6월 수출입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수출은 3503억달러(+15.6%), 수입은 3606억달러(+26.2%)를 나타냈다. 다만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올해 들어 모든 달의 수출액이 해당 월의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호조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최초 3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일평균 수출액(26억2000만달러)도 사상 처음으로 26억달러대에 진입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보였던 전년 상반기(+26.0%)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도 달성했다.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반도체‧석유제품‧유화‧철강과 바이오‧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상반기 적자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최근 무역적자는 수출입 증가로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입(+26.2%)이 수출(+15.6%)을 상회하면서 나타난 것이다.

에너지 수입액(원유‧가스‧석탄)은 전년동기(469억달러) 대비 410억달러 증가한 879억달러(+87.5%)로 무역적자의 핵심요인으로 꼽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철강‧비철금속 수입 확대와 높은 가격으로 수입 증가세를 보이는 농산품도 적자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