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 중부·북부 250mm 물폭탄...도로·농경지 침수 피해 속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7:10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7:10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29일부터 30일 오후까지 경기도에 내린 장맛비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용인 248.5mm, 안산 250.5mm, 수원 255.5mm, 화성 서신 252.5mm, 파주 탄현 226.5mm, 등 중부지역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하남=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개방된 수문으로 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2.06.30 hwang@newspim.com

남양주시 왕숙천 진관교 지점과 서울 탄천 대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사이 충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현재 수도권과 충북, 강원 지역으로 올라와 있어 이날 정오 기준으로 파주에 시간당 59mm, 경기 양주에 50mm, 경기 연천에도 43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이미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지반이 매우 약해져서 현재 양평군 등 10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고 여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30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광명시 목감천 산책로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06.30 1141world@newspim.com

평택시는 오전 4시 45분쯤 서탄면 수월암리 위치한 한 공장의 옹벽이 유실 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고덕면 문곡리 농경지가 침수되고 송북동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현덕면 권관리 도로에서는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등 평택 전 지역에서 1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안성시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재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 피해 사항을 집계중이다.

이날 오전 2시 9분쯤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고 오전 2시 57분쯤 의왕시 이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한 공장 옹벽이 이번 비에 피해를 입었다[사진=독자제공] 2022.06.30 krg0404@newspim.com

오전 10시쯤에는 시흥시 물왕저수지가 폭우로 수위가 급 상승해 수문위로 물이 넘쳐흘러 인근 주민들이 안전대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다.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경계)로 격상해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32명 규모로 가동하고 있으며 시군 공무원 4700여 명도 비상근무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사태 위험 지역에 계시다면 위험 징후를 잘 살피고 미리 대비하라"며 "이렇게 비가 계속 올 때는 하천이나 강 주변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