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시진핑보다 바이든이 좋아"...반중 감정 사상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첨예한 갈등 속에 두 나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상반된 시각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29일(현지시각) 미국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중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북미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19개국 총 2만 4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미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가장 높은 국가는 폴란드(91%)였다. 이어 한국(89%), 이스라엘(83%) 순이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싱가포르(67%)가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도 6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국인의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도 미국이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을 더 신뢰한다고 답한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뿐이다. 시진핑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9%) 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신뢰도 조사. [사진=퓨리서치센터 갈무리]

퓨리서치센터는 조사 대상의 68%가 중국을 싫어한다고 답했다며 "미국과 한국, 독일, 캐나다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82%로 가장 높은 반중 감정을 드러냈고 한국은 80%, 독일과 캐나다는 74%, 영국은 69%로 벨기에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다.

중국의 인권 탄압과 군사적 위협, 코로나19 등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로라 실버 선임연구원은 "중국에 부정적 인식을 가진 응답자 대부분이 중국은 국민의 개인적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2017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계기로 반중 감정이 급증했다. 2015년 37%였던 한국의 반중 여론은 2017년 61%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젊은 층의 반중 감정이 노년층보다 더 큰 유일한 국가라고 퓨리서치센터는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조사. [ 사진=퓨리서치센터 갈무리]

대다수 국가가 중국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6%에 달했다.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2%였다.  

중국과 관계가 양호하다고 답한 국가(62%)도 절반을 넘어섰다. 유럽 국가는 대부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중국과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 일본, 호주는 75%가 중국과 관계가 좋지 않다고 답했으며 그중 25%는 매우 나쁘다고 답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