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토스뱅크는 한국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부터 대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 22일 국내 소비자금융 업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씨티은행 고객의 안정적 대출 전환과 편의 제공을 위해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대환대출은 오는 7월 1일부터 토스뱅크 서비스에서 가능하고, 금리 할인을 포함해 각종 수수료도 무료로 지원한다. 이용 대상은 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이용 고객이고, 이용 상품별 금리 할인 혜택은 동일하다.
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을 보유한 개인 고객들이 토스뱅크에서 대환 대출을 이용할 경우 0.3%포인트(p)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세도 토스뱅크가 전액 부담하고, 중도 상환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대출 기간은 기존 씨티은행에서의 동일한 조건에 따라 최소 5년 간 대출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토스뱅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추가로 5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단 연체가 발생하거나 채권 추심 절차가 진행 중인 고객 등은 제외된다.
(사진=토스뱅크) |
특히 토스뱅크에서는 씨티은행 고객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환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도 손쉽게 대환대출을 처리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들의 대환 대출 업무를 개시한 이후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씨티은행의 신용대출의 금리구간별 취급 비중을 보면 고신용자 비중이 더 높은 편이지만, 토스뱅크는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을 적극 활용해 씨티은행의 건전한 중신용자까지 폭넓게 포용할 것이라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존 씨티은행 개인신용 대출 고객들이 토스뱅크의 편리한 비대면 모바일 대환대출 서비스를 인지세 및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와 같은 혜택과 함께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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