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5번째)이 김포~하네다 노선 첫 출발고객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공사는 해당 노선 승객 모두에게 여행용품을 선물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 각 1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탑승객과 함께 운항재개를 축하했다.

서울과 도쿄, 양국 수도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인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205만명(2019년)이 이용하고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했던 한일 비즈니스·관광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이날 아침 8시40분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1085편이 출발했다. 곧이어 대한항공 KE707편이 9시에 하네다공항으로 향했다.

다시 운항을 재개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 4개 항공사가 각 주 2회, 총 8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방역여건 등에 따라 점차 운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로 멈췄던 김포공항 국제선이 다시 환하게 불을 밝히게 됐다"며 "해당 노선이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고 앞으로 다른 주요 국제노선 확대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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