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17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8일 퇴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행복교육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게 동행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충북교육청] 2022.06.28 baek3413@newspim.com |
이어 학생들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존엄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주길 바란다"며 존엄과 꿈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부모들에게는 "마을교육 활동가로, 후원자이자 협력자로, 교육 참여의 폭을 넓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일은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의 희망을 일구는 충북 교육에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협력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우교육감이 퇴임식을 마친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충북교육청] 2022.06.28 baek3413@newspim.com |
김 교육감은 "교직원의 노력으로 현장 교육은 참 많이 바뀌었고 아이들의 얼굴은 한층 더 밝아졌다"며 "교육 현장의 진정한 주인공인 직원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퇴임식을 마친 김병우 교육감을 본청 현관에서 정문까지 환송했다.
김 교육감은 충북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1980년 보은 회인중 교사를 시작으로 괴산 목도중, 증평여중, 단양 매포중, 옥천중, 청주 주성중, 청주남중에서 국어교사로 26년 간 재임했다.
이어 2006년도부터 2010년까지는 충북도 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 7월 제16대 충북교육감에 당선된 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8년간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의 슬로건을 내세워 교육가족과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봉사했다.
김병우 교육감이 퇴임식을 마친 후 손을 흔들며 교육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 = 충북교육청] 2022.06.28 baek3413@newspim.com |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의 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수업방식의 미래지향적 개선·변화를 이끌어 충북교육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 ▲진로교육원, 특수교육원 ▲마음건강증진센터, 다문화지원센터, 환경교육체험센터, SW교육지원체험센터 ▲학생안전체험관 설립 등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김 교육감은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 제정 ▲학부모회 법제화로 상호존중의 학교 문화 조성 ▲충북 전 지역 행복교육지구 운영 ▲행복씨앗학교 운영으로 행복교육을 선도했다.
그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보수 성향의 윤건영 당선인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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