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출시 7년, 라인업 20→60종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5:03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09:49

대세된 무풍,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 90% 차지
무풍냉방 사용시 소비전력 90% 절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무풍에어컨으로 에어컨 생태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무풍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삼성 무풍에어컨은 올해로 출시 7주년이 됐다.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는 무풍으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제품이다.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전체 에어컨(스탠드형 기준) 판매의 90%를 견인하고 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무풍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27만개의 미세한 구멍(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가 나와 바람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에어컨과 달리 바람이 나오는 바람문을 패널 안으로 숨겨 인테리어 효과를 강조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상무)은 "무풍에어컨은 2016년 20종으로 출시됐는데, 현재 60종으로 라인업이 확대됐다"며 "스탠드형, 벽걸이형, 시스템에어컨 등으로 다양해졌고, 지난해부터 상업용 에어컨에도 무풍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무풍에어컨은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무풍 패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고효율·친환경으로 기술이 발전했다. 무풍 패널은 지름 1㎜ 이하의 마이크로 홀을 27만개 배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냉기를 제공한다.

강한 냉방 효과를 위해 코안다 효과(물체 표면에 사물이 달라붙는)를 활용해 바람이 나오는 기류 각도를 적용했다. 에어컨 본체 각도를 3도 정도 기울여 활을 쏠 때 각도에 따라 나가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냉기가 멀리 퍼져나간다.

차가운 바람을 만드는 하이패스 팬과 함께 공기를 순환하는 서큘레이터 팬을 추가로 적용해 무풍 냉기가 위에서 아래로 균일하게 퍼지도록 했다. 노 상무는 "에어컨 사용 시간은 보통 하루에 4시간 30분가량인데, 그중 강력한 찬바람이 필요한 시간은 단 10분이라는 조사 결과에 착안해서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석빙고에서 착안해 기류감을 최소화한 바람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메탈 쿨링 패널과 미세한 기류를 만드는 마이크로 홀 기술을 개선해 소비전력을 확 낮췄다. 무풍 냉방을 사용할 경우 최고 풍속 대비 소비전력을 90% 낮출 수 있다.

노 상무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냉방능력을 높이거나, 소비 입력을 낮춰야 한다"며 "실내와 실외 열교환기 성능을 각각 36%, 67% 개선했고, 모터와 압축기 효율을 향상해 고효율 에너지 절전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기료 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에어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경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프로는 "4∼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6월부터 열대야도 나타나 수요는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