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비행, 보고서 검토·프리미어리그 축구 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중 비행기에서 간단한 기내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27일 비행기에서 기자들이 있는 비행기 내 공간으로 이동해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첫 순방인데 긴장되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라며 "나토 동맹국과 초청받은 파트너와의 회담만 2시간 반 이상이 되고 나머지는 다자회담이 짧게 짧게 있어서 길게는 (정상회담을) 못한다"고 말했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yooksa@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보자는 정도일 것"이라고 담담하게 첫 순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10시간이 넘는 비행 동안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와 이어지는 정상회담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로컵 축구를 보고 독서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윤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등장해 짧은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장시간 비행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28~30일 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 기간 동안 한미일 정상회의와 나토 사무총장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와 함께 호주·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체코·영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경제 협력의 기반을 넓힌다.
이와 함게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캐나다,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회동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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