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포럼 개최...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09:37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09:37

글로벌 기관 한 자리에...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석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세계 유수의 기구 및 기관들의 대표들이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신종 감염병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세계적 움직임을 이끌고 나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포럼(Global Forum·SGF)'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SGF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향해: 넥스트 팬데믹,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계적 규모의 기관장들이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이날 포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철수 의원, 트레버 먼델 빌&멜린다게이츠재단(게이츠재단)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 리차드 해치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EO,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팬데믹 예방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포럼을 시작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어려운 여건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의 지원 덕분"이라며 "그에 보답하는 방법은 백신, 바이오 분야의 혁신적인 파트너로 성장해 세계의 보건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넥스트 팬데믹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릭 헬스 프로젝트에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제기구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순조롭게 백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감염병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서 국제사회 공중보건 수호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백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향후에도 인간이 예측하기 힘든 팬데믹은 주기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포럼이 전 세계적으로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효과적인 방안들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닐 킹 워싱턴대학교 항원디자인연구소(IPD) 교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적용된 핵심기술 중 하나인 나노파티클 기술(Nanoparticle technology)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임상을 담당했던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GBP510 임상 결과와 함께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게이츠재단과 CEPI,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가 넥스트 팬데믹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트레버 먼델 게이츠재단 대표는 "넥스트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위협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확보하기 위해선 모두의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전 세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이 방법이 필요할 때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차드 해치트 CEPI CEO는 "대한민국 정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과학, 산업 그리고 정계의 리더들이 100일 안에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는 CEPI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열정적인 목표는 세계가 코로나19와 같은 위협적인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팬데믹으로부터 해방이라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은 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는 넥스트 팬데믹 시대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새로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도 소개됐다. 안재용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넥스트 팬데믹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이자 유일한 방법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혁신 추구를 통해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송도 R&PD 센터 건설과 안동 L-House 대규모 증설을 비롯, 글로벌 인증 확대와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 규모와 품질 측면 모두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예방의 영역뿐만 아니라 치료의 영역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GBP510과 함께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과 주로 수입에 의존해오던 각종 감염병 대응 의약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