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심사시 중점 점검 4가지 이슈
금융자산 손실충당금 및 사업 결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 회계이슈로 수익인식,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실재성과 현금흐름표 표시,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 손실 충당금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내년 재무제표 심사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와 중점 심사 대상 업종을 선정해 사전 예고했다. 올해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내년 중에 회계오류 취약 분야별로 선정한 회사를 대상으로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수익인식모형에 따라 수익을 적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대상업종은 비제조업체다. 그동안 수익기준에 따라 거래를 제대로 파악해 회계처리하지 않은 사례가 빈번히 적발됐다.
[서울=뉴스핌] 표=금감원 |
또 현금 및 현금성자산 실재성과 현금흐름표 표시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최근 상장사 임직원의 횡령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내부통제 미흡 및 회계감사 부실 우려가 제기됐다. 현금흐름표를 작성할 때 영업·투자·재무활동을 잘못 분류해 지적받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실재성 확인 및 활동별 현금흐름 표시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은 특정 업종과 연관성이 크지 않아 전업종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국내외 경제적 악재로 인해 기업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매출채권 등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에 대해 기대신용손실을 적정하게 추정해 손상차손을 인식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대상업종은 제조업, 종합건설업, 운수업이다.
금감원은 금융상품기준서에 따라 상각후원가 측정 금융자산에 대해 기대신용손실을 손실충당금으로 적정하게 인식하고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기재하라고 당부했다.
사업결합도 들춰볼 예정이다. 사업의 정의 충족 여부, 취득일 현재 식별 가능 자산·부채의 공정가치 측정, 영업권 평가 등 사업결합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정 업종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아 전 업종을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2022 회계연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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