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LG그룹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의 주제는 '고객 가치 강화'였다. 이자리에선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위기를 비롯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전략보고회도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한다.
최근 주요 기업들은 국내외 경기 침체 등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사장단 25명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었다. SK그룹도 지난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이는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중 한국에서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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