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새미래' 공부모임, 계파 논란 구애 받지 않고 실력 키울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09:39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09:39

"여당과 야당일때 공부해야 할 과제들 달라"
"민들레 출범, 난리법석 쳐야 할 일인가"
"각자 역할·책임, 국민 정서 맞도록 하면 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 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 출범과 관련해 "이상한 프레임과 얽혀 논란이 됐지만, 그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실력을 살려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을 건져내겠다"고 새미래를 둘러싼 '계파 논란'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늘 해오던 것을 코로나19 때문에 다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97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안 상정이 부당하다는 변명 발언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2.05.20 kimkim@newspim.com

김 의원은 "2년여 전에 21대 국회가 열렸을 때 처음부터 제가 '국회의원들이 공부를 좀 해야 된다', '그냥 말만 가지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 실력이 있어야 된다', 그렇게 해서 금 같은 시간을 쪼개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자 해 모임의 이름을 '금시쪼문'으로 붙였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0여 명, 40명 가까이 되는 의원들이 매주 모여 재난에 대한 스터디도 하고 규제들에 대해서도 같이 토론했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모임이 다 중단됐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여당으로 바뀌었다. 특히 여당은 실력이 있어야 하고, 국회의원이 실력 없이 그냥 있으면 행정부에 끌려가기만 하게 되니 시대에서 동떨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국가적인 미래 비전이 어떤 것인지, 우리가 해야 될 숙제가 무엇인지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아무래도 공부를 해야 할 과제들의 내용이 좀 다르지 않은가"라며 "그래서 여당 버전으로 금시쪼문을 새로 확대 개편을 하는 것이 '혁신24 새로운 미래'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또 다른 공부모임이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계파 모임이 아니냔 논란에 휩싸인 민들레(민심들어볼래)가 출범도 전 당 안팎의 반대에 부딪힌 데 대해선 "굳이 그렇게 난리법석을 쳐야 될 일인가"라고 반응했다. 

그는 "다만 그것이 세력을 형성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좀 있었다고 하니 그런 부분은 좀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자 자신이 해야 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잘 가고 국민들의 정서에 맞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공개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서는 "그 경위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집권여당이 국민들 앞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했다. 

김 의원은 "자중, 자애했으면 좋겠다"며 "제가 원내대표 1년을 수행하면서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또 참담한 일이 생기니 너무 죄송스러워서, 차마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성 접대 의혹 관련 증거 인멸 지시 논란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징계 여부가 22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것을 두고는 "막연하게 누가 유튜브에서 뭐라고 했다,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증거로 삼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그 후에 진행된 과정들 이런 것을 다 보고, 증거가 무엇인지 다 보고 나중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겠는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떤 개인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다. 그것도 당대표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접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