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장제원, '친윤' 모임 '민들레' 불참 선언..."권성동 형과 갈등 없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1일 10:00

"제 참여가 문제라면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
권성동 "잘못하면 계파 얘기 나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내 '친윤'(친윤석열계) 모임 '민들레'(민심들어볼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호형호제를 하는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또 다른 윤핵관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민들레 출범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갈등설이 불거지자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운을 뗀 뒤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저는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 제가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는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의원들 간의 건강한 토론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22.01.27 kilroy023@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여당이 된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 민들레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매주 1회 정도 조찬을 겸한 만남을 통해 국정 현안과 관련한 정책과 정보, 민심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여론 동향도 전달한다.

민들레는 김정재·송석준·이용호·배현진 의원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중심이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마다 별도의 주제가 정해지면 정부 및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발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모임에 참석해 여당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친윤' 세력이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당초 장 의원은 "친윤 세력화니 하는 말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당의 공식적인 당·정협의체가 있어서 별도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자칫 잘못하면 계파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저는 방해가 된다고 본다"며 "과거에 박근혜 정부 때나 이명박 정부 때도 소위 말하는 이런 모임들이 있었는데, 이게 당의 분열로 이어져서 다음 정권 연장의 실패로 이어진 예가 많고 당이 몰락의 길로 간 예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사안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뒤로 확인해 보니까 순수한 공부 모임이더라.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이게 공부 모임을 넘어선 것처럼 비쳐진다"며 "당내에 이런 식으로 비칠 수 있는 단순한 공부 모임 이상으로 비칠 수 있는 모임은 자제하고 지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