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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초, 연장 끝 마이어클래식 우승...LPGA 통산2승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08:33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08:3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4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LPGA 첫승을 안은 컵초가 2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제니퍼 컵초. [사진= LPGA]

제니퍼 컵초(25·미국)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리스필드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18언더파 270타로 넬리 코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총 3명과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7만 5000달러(약 4억8500만원)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매과이어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여 공동선두가 됐다. 컵초는 1타를 줄였고 넬리 코다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2차 끝에 웃은 건 컵초였다.

행운의 여신은 컵초에게 향했다.
18번(파5홀)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컵초의 티샷이 제일 좋았다. 벙커를 살짝 넘어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하지만 164야드 거리에서 홀컵 30cm 부근에서의 이글 퍼트는 홀컵을 약간 빗나갔다.

티샷이 큰 나무에 스쳐 홀컵 반대편 오른쪽으로 볼이 쏠리 코다는 파에 그쳐 탈락했다. 혈전증을 극복한 후 복귀 2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 코다의 전진은 여기서 멈췄다. 티샷이 짧았던 매과이어는 파를 유지, 2차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매과이어는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2차 연장전에서 컵초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 이번에도 유리한 위치에 섰다. 반면 매과이어는 연장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우드로 티샷했다. 매과이어는 긴장한 탓인지 가까운 거리에서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우승은 컵초에게 돌아갔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자의 연못인 '포피스 폰드' 마지막 입수자로 이름을 남긴 컵초는 LPGA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과 최나연은 공동18위(11언더파)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안나린은 공동24위(10언더파), 김효주와 최혜진은 공동40위(8언더파), 유소연은 공동67위(4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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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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