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투자청(QIA)과 매매계약 체결...1400억 확보
LNG터미널, 가스복합발전 등 신사업에 집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가스가 터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ATAS)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 유지 및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됐다.
ATAS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5.4km 복층 해저터널로 세계 최초 자동차 전용 복층 터널이다. 2016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SK가스는 ATAS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SK Holdco에 2015년부터 총 5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유라시아터널 내부 모습 [사진=SK가스] 2022.06.16 yunyun@newspim.com |
이번 매매계약은 카타르 국부펀드인 QIA(Qatar Investment Authority)의 계열사가 SK Holdco의 우선주 지분을 전부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SK가스는 약 1400억 원 규모의 미래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SPA(주식매매계약) 등 매각을 위한 준비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일 이사회를 통해 매각 결의가 완료 된 후 1년내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합의된 마감 조건 충족 후 종결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터널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매각대금은 당사 미래 성장 전략인 수소, LNG 등 신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재투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