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 당선인은 간부공무원 배우자 모임인 '늘푸른회'를 해체하고 불필요한 의전도 금지할 방침이다.
16일 이병선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늘푸른회'는 시장을 포함한 지휘부와 속초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배우자로 구성된 봉사 동호회로 활동했으나 불필요한 사모임 성격이 강해져 이를 해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사진=속초시장 인수위원회] 2022.06.16 onemoregive@newspim.com |
또 공무원 조직문화를 바꾸고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취임 후 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의전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 취임 이후 차에서 타거나 내릴 때 차 문을 대신 열어주거나 닫아주는 행위, 우산을 대신 씌워주는 행위, 불필요한 대기문화 등을 없애는 등 시대에 맞는 의전문화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선 당선인은 "권위주의적 관습에서 탈피해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도약하는 민선 8기를 만들겠다"며 "취임 이후에도 과잉 의전으로 지적될 만한 사항들은 과감히 없애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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