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충용8군단 장병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16일 충용8군단에 따르면 이날 정보통신단 주임원사인 허진인 원사와 10여명의 장병들은 양양군 상운리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 김기범 옹(생존시 94세)의 집에서 닭장 철거와 집안 청소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용8군단 정보통신단 주임원사인 허진인 원사와 10여명의 장병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의 집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있다.[사진=충용8군단] 2022.06.16 onemoregive@newspim.com |
김기범 옹은 지난 2016년 실종된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으며 부인인 경정옥(88) 할머니 또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홀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정보통신단 장병들은 명절을 비롯해 수시로 방문해 안부 인사를 건네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다희 하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에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선배님들의 유가족까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용8군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고 예우하기 위해 충혼탑 참배와 순직 장병 기억하기, 지역내 전적비 일제 정비, 보훈단체장 감사 초청행사, 자매결연 참전용사 감사방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전 장병의 자율적인 후원을 통해 참전용사를 위한 '사랑의 희망박스' 나눔 후원활동을 진행해 참전용사들에게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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