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국회 원구성 난항…산업부, 고준위폐기물법 '속앓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준위폐기물 2031년 포화 전망
법 근거 없어 가동 중단 가능성
국회 계류 법안 논의도 못해
산업부, 상임위 적극 설득 의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윤석열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탈원전 백지화를 위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가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연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폐기물 처리법)의 국회 통과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6년간 풀지 못한 고준위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처리 근거가 반드시 있어야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여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회 원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어 산업부가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연내 법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턱을 우선 넘어야 하는데 설득할 수 있는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 고준위폐기물 2031년 포화 전망…법적 근거 없어 가동 중단 가능성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정부는 내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고리원전2호기를 비롯해 2030년 설계 수명 만료 원전에 대해 계속 운전을 추진한다.

고리원전3호기 사용후연료 습식저장조[사진=한울원전본부]

문제는 원전 가동률을 높이면 자연스레 고준위폐기물도 덩달아 늘어나고 원전내 임시 저장소가 가득 차게 되면 원전을 돌리고 싶어도 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현재 국내 원전 내 고준위폐기물 임시 저장소는 포화상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월성본부 중수로 원전내 저장소 저장률은 습식 98.4%, 건식 99.8%로 가득찼다.

경수로인 고리 원전과 한빛 원전은 85.4%와 74.2%로 두 곳 모두 2031년이면 추가적인 저장이 불가능하다. 이어 한울 원전이 80.8% 2032년 저장 공간이 다 찬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신월성 원전과 새울 원전은 저장률이 62.9%와 25.4%로 2044년과 2066년까지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수명 연장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폐기물 처리 관련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들어서 '제1·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지만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에 산업부는 '고준위폐기물 처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주무부처 문제 ▲방폐물 관리시설의 정의와 유형 ▲부지 선정 절차 ▲선정 부지와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 등을 우선 법에 못 박아 추진 동력을 얻겠다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준위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2차례 마련하면서 공청회를 열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처리 추진을 위해 근거가 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부지선정 절차 등 업무 절차에 들어가야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국회 계류 법안 논의도 못하는 상황…산업부, 상임위 적극 설득 의지

고준위폐기물 처리법 제정을 위해서는 국회 원구성이 이뤄져야 하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에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부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현재 계류 중인 고준위폐기물 처리법에 대한 논의를 진전 시켜야 하지만 상임위원회에 어떤 의원이 올지 몰라 내용 설명 조차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류 중인 고준위폐기물 처리법은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기본 전제가 탈원전이다 보니 윤 정부의 정책과는 맞지 않다. 법안에는 임시 저장 시설 용량을 '설계 수명 이내의 가동분'으로 제한하는 원전의 연장 가동을 원천 봉쇄한 조항이 담겨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새로운 고준위폐기물 처리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임시 저장 시설 용량을 '설계 수명 이내 가동분' 이아니라 '계속 가동분'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2030년 전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의 계속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 잡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172석이라는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 반대할 경우 법안 통과가 불가능해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법안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속이 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내 법 제정을 추진해 고준위폐기물 처리를 위한 절차들을 빠르게 진행시켜 나가야하는데 국회 원구성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답답한 심정"이라며 "상임위가 구성되면 즉시 의원들을 찾아서 고준위폐기물 처리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야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