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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자산, 증시 덕에 10년여래 가장 빨리 증식"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0:17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0:17

"작년 자산 증식 가장 빨랐던 곳은 북미"
"앞으로 5년은 아태지역이 자산 증식 속도 1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글로벌 자산은 10년여래 가장 빠른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충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글로벌 자산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지난주 발표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자산이 2021년 중 530조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6%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자산 순 증가폭은 26조2000억달러로 20여년래 최대 규모이며, 전년 대비 증가 속도는 10여년래 최고치다.

이러한 급격한 자산 증가는 주로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뉴욕증시 S&P500지수만 보더라도 작년 한 해 동안 26.9%가 치솟아 2020년 기록한 역대 최고 속도를 넘어섰다.

부동산이나 와인, 미술품, 시계 등과 같은 실물 자산 인기도 여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실물자산 규모는 256조달러로 한 해 동안 22조달러가 늘었다. 전년 대비 9.4% 늘어난수준이다.

지역별 금융자산 절대 금액 (단위:조달러) [사진=BCG 보고서] 2022.06.14 kwonjiun@newspim.com

작년 자산 창출이 집중됐던 곳은 북미 지역으로, 한 해 동안 15조달러의 자산이 불었다. 북미 지역은 글로벌 자산의 57%를 차지한다.

BCG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 단기적으로 명목 자산 증가에 타격이 있겠지만, 2026년까지 글로벌 자산은 80조6000억달러가 늘어 연 5.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 경우에는 자산 증가 속도가 연 평균 5% 정도로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의 경우 올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물가 상승세가 2%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주식시장 역시 작년 고점에서 모두 후퇴한 상황이지만, 결국은 다시 반등해 주요 지수들이 2026년까지 7% 정도의 연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BCG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시나리오 하에서도 개인과 기관들이 인플레 상승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주식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올해 주식시장이 7% 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향후 5년을 예상했을 때 지역 중에서 가장 빠른 부의 증식이 나타날 곳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으로 2026년까지 연 8.4%의 부의 증가가 예상됐다. 이대로라면 2026년까지 전 세계 자산의 25%가 아태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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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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