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13일 인천과 경기도가 안고 있는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경기공동협력체' (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인천·경기도의 협력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인수위가 밝혔다.
유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이다.
협력을 약속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사진=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2022.06.13 hjk01@newspim.com |
유 당선인은 "두 지역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사업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공동협력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인천시와 경기도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두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도와 인천시가 앞으로 협력할 일과 많은 이슈가 있고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 당선인과 함께 협력해서 인천시와 경기도가 윈윈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들 당선인은 인천 경기 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 수도권 3개 광역단체 간 공조 관계 유지에 뜻을 같이하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도정과 인천시정에는 여야와 진영이 따로 없는 만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 당선인과 함께 인천과 경기 양자관계뿐 '아니라 서울시와 3자 대화채널을 만들어 최대한 '윈윈' 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과 김 당선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함께 근무했던 인연을 소개했다.
유 당선인은 "김 당선인과 저는 박근혜 정부 국무회의 멤버였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당선인은 "이전에 같이 일하면서 누구보다 서로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뜻을 맞춘 경험이 있으며 좋은 우정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답했다.
유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2014년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고 김 당선인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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