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자동차업계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3일 화물연대 파업 관련 업계 TF를 구성하고 일일 점검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2.06.08 mironj19@newspim.com |
이번 TF에는 현대자동차·기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이 모두 참여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 르노코리아협신회 등 부품업계 단체들도 동참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책연구소장이 TF 팀장을 맡았다. TF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TF는 완성차와 부품 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생산이나 수출 차질 등 현장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대정부 건의사항을 발굴하는 등 정부와 국회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과 물류 방해 행위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과 그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다시 부품 수요 감소에 따른 부품 기업 경영 애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며 "피해나 애로사항을 매일 파악, 신속 대응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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