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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랑 하우저앤워스, 파리에 15번째 분점 연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2일 02:11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06:13

글로벌 영향력 1위의 스위스 화랑,이번엔 프랑스 공략
19세기 호텔 건물 개조 시작..내년 초 개관 예정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세계적인 메가 화랑인 하우저앤워스가 파리에 입성한다. 지난 199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작은 화랑으로 출발해 30년간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과 서메셋, 홍콩, 스페인, 모나코 등지로 무대를 넓히며 총14개의 분점(또는 복합문화공간)을 두고 있는 하우저앤워스는 이번에 프랑스 미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파리에 4층 규모의 갤러리를 새로 조성하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기자= 하우저앤워스가 새로 화랑으로 선보일 프랑스 파리의 19세기 호텔 건물. 내년초 개관 예정이다. [사진 하우저앤워스] 2022.06.12 art29@newspim.com

하우저앤워스측은 지난해 모나코 몬테카를로 광장 인근에 14번째 분점 갤러리를 연데 이어 다시 유럽 무대를 추가로 공략한다. 화랑측은 파리 8구에 위치한 4층 규모의 유서깊은 호텔을 매입해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작했다.

8600스퀘어피트(약 241평)에 달하는 이 호텔은 1940년대 이후 장식미술품을 다루는 갤러리로 쓰여 왔다. 하우저앤워스 의뢰로 이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맡은 사람은 파리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루이스 라팔스다. 그는 설치미술및 미디어아트 등 날로 스케일이 커지는 현대미술을 원활히 수용할 수 있도록 1층 갤러리의 층고를 20피트(6m) 높이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하우저앤워스의 파리 갤러리는 내년초 개관 예정인데, 세계 톱 갤러리가 파리에 대형 분점을 열게 됨으로써 파리는 미술애호가들에게 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근래들어 파리에는 럭셔리브랜드 루이 비통이 만든 뮤지엄인 '루이 비통 파운데이션'이 매력적인 아트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고, 크리스티경매의 오너이자 케링그룹(구찌, 보테카베네타 등이 속한 럭셔리기업)의 명예회장인 프랑수아즈 피노의 야심찬 새 현대미술관인 '피노컬렉션-브루스 드 커머스'도 마침내 개관하고 아트마니아들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올 10월부터는 파리 그랑팔레에서 '아트바젤 파리 플러스'를 처음 선보이고, 40년 역사의 FIAC도 재정비해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어서 파리는 현대미술의 또다른 메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상업 갤러리이긴 하나 비전과 운영목표가 남다르고, 글로벌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하우저앤워스가 파리에서 본격적인 현대미술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가세할 경우 동시대미술의 전진기지로서 파리의 위상은 보다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관측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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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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