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임박에 우주항공株 들썩...관련주 투자할까

기사입력 : 2022년06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6:42

오는 15일 누리호 2차 발사 앞둬
"문제점 보완해 성공 가능성 높아"
KAI·한화에어로 등 주도적 참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주가 들썩이고 있다. 누리호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첫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발사가 아쉬운 실패로 끝난 만큼 결함을 보완한 재도전에는 일찍이 성공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6만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6만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최근 3주새 우상향하며 10%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누리호 발사 실패 이후인 11월 11일 기록한 4만150원과 비교하면 1.5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항공우주(KAI)도 주가가 2만원대에 머물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반년 새 2배 이상 급등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우주산업 육성 기대감이 커진데다 누리호 발사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

이 밖에도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켄코아에로스페이스, 제노코 등이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국내 우주산업 발전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누리호는 설계부터 시험, 조립, 발사 등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다. 누리호 개발을 위해 약 300개의 국내 민간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주도로 2010년부터 총 1조9572억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80%인 약 1조5000억원이 발사체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사용됐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쟁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길이 47.2m, 무게 200톤인 3단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체계 총조립을 맡았다. 각 기업이 제작한 부품을 조립 총괄하는 역할이다. 1단 연료 탱크, 산화제 탱크 제작에도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핵심 부품인 75톤 액체 로켓 엔진을 제작했다. 누리호를 구성하는 3단 로켓 가운데 1단과 2단에 75톤 급 엔진 5기, 3단에 7톤 엔진 1기가 들어갔다. 1톤 이상 실용위성급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에서 7번째로 액체 로켓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누리호는 1차 발사의 문제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이후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키고 우주항공 사업 전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는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한화·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내 최초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누리호를 통해 액체연료 발사체 기술 검증이 끝났고, 지난해 고체연료 발사체 시험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선택적 활용이 가능한 발사체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이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확장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 그룹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앞서 지난해 10월 1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위성 모사체가 분리되며 목표 궤도에 오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3단 엔진이 조기 종료되며 최종 궤도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문제의 원인이었던 3단 엔진 부분을 보완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이다.

[자료=SK증권]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