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전통한지 계승과 문화확산 사업을 위해 6대 핵심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천년한지관은 이를 위해 △전통한지 제조기반 구축 △전통한지 연결망 형성 △국내 한지원료 보급화 사업 등 3개 사업과 한지문화 확산 전략으로 △전통한지생활문화 활용 △전통한지 응용분야 확대 △한지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천년한지관 전경[사진=전통문화전당] 2022.06.10 obliviate12@newspim.com |
세부적으로는 한지장 후계자 양성교육 진행 등을 통한 전통한지 전문인력 양성하고 전주한지의 기록과 흔적을 담은 '기록인 한지골' 사업 등을 통해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존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한지공방·제조업체·한지산업지원센터 등 한지 관련 유관기관을 하나로 묶는 '전통한지 연결망'을 형성하고 한지원료 생산을 통해 국내 한지원료를 공급하고 보급화할 계획이다.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한지관은 한지 복원과 전통기물 재현, 생활한지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여러 다양한 한지관련 워크숍과 교육 활동을 추진한다.
더불어 한지조형전시와 공간연출, 그리고 한지 소재의 희곡 창작과 공연기획 등을 통해 전통한지가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록인 한지골 사업은 흑석골을 중심으로 전주한지의 역사와 우수성, 특징 등을 담아내고 책자와 견본책, 지도의 형태로 엮어 한지의 가치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져온 전통제조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하고 근대에 성행했던 전주한지를 재현해 내는 등 체계적인 전통한지생산 시스템을 구축·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천년한지관은 지난달 23일 개관했다. 전통한지의 제조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한지제조시설로 총 83억원이 투입됐고 건축면적 1216㎡, 연면적 874㎡,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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