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무안경찰서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기 직전 기지를 발휘해 이를 차단한 무안농협 현경지점 김다희 계장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무안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김다희 계장은 무안농협 현경지점을 방문한 피해자 A씨가 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인이 보낸 어플을 설치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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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현 무안경찰서장(좌측 두번째)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한 무안농협 김다희 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안경찰서] 2022.06.09 dw2347@newspim.com |
이에 따라 김 계장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확인을 통해 개인정보가 이동되는 것을 발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즉시 악성 어플을 삭제, 피해자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해 피해를 신속하게 차단했다.
이연호 농협 지점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내부교육을 진행하는 등 군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삼현 서장은 "금융기관에서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찰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장기간 수사가 필요하고 범인이 검거되더라도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w234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