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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열풍에 신났네…SPC삼립, 7000억 매출 '씽씽'

기사입력 : 2022년06월11일 11:38

최종수정 : 2022년06월12일 07:53

SPC 포켓몬빵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150만개 돌파
연간 매출 3조 클럽 입성 눈 앞...식품 회사 3곳 해당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줄서서 사는 '포켓몬빵 열풍'에 SPC삼립의 올해 2분기 실적이 호조세다.

엔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SPC삼립의 식품과 베이커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가판에 내놓는 즉시 완판되는 등 상반기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 '포켓몬빵 효과' 없던 1분기 매출 '훨훨'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올해 매출은 3조원대(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 추정 3조109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식품 기업 가운데 연간 3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CJ제일제당과 동원F&B, 대상 3곳이 전부다.

SPC삼립은 올 1분기 매출액 7248억원과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30.1% 증가했다. 순이익은 25.8% 증가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SPC삼립의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켓몬빵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되며 매출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자재 등 유통 부문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어서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한 17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0% 증가해 10억원이다.

유통 사업 부분도 반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0억원, 10억원을 올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그간 적자였던 휴게소 사업도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시대에 들어서며 외부 활동 증가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등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기대에 따라 기업 간 거래(B2B)와 휴게소 등에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 2022.04.16 leehs@newspim.com

◆ 디저트·베이커리류 확대 계획... 지적재산권 활용한 마케팅 매출↑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포켓몬빵 열풍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종 상품이 재출시와 동시에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이 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추억·레트로 열풍이 불며 단종 상품이 인기를 끌자 SPC삼립은 1990년대 후반 선보였다가 2000년대 초 단종한 '포켓몬빵'을 새로 선보였다. 빵에 들어간 스티커인 '띠부실(탈부착 가능한 스티커)' 수집 열풍이 불면서 월평균 500만 개 이상이 팔릴 정도의 인기를 끌었지만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16여 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누적 판매량(5월 기준)은 2100만개를 돌파했다. 포켓몬빵은 2월 말 출시한 첫 주에 판매 150만개를 돌파했다. 이어 3월 750만개, 4월 960만개를 기록하는 등 2분기 들어 판매가 급등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빵의 1분기 매출 기여도는 베이커리 전체 매출의 5% 미만"이라며 "4월 이후 판매량이 확대된 만큼 2분기에 미치는 매출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의 베이커리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액의 23.1%를 차지한다. 1분기 월 매출 기여도는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포켓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마케팅에서 오는 수익까지 합치면 매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SPC그룹은 던킨의 '포켓몬 도넛'과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했던 '포켓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PC삼립은 포켓몬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디저트와 롤케익 제품 등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빵의 인기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공장 증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처럼 인기 제품에 생산라인을 늘렸다가 실패했던 '증설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다.

SPC삼립 관계자는 "향후 '포켓몬빵'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 출시와 가정간편식(HMR)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엔데믹에 따른 휴게소 등 푸드, 유통 사업 활성화를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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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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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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