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경기, 출구조사서 앞설 거라 봤는데"
이재명 무표정 일관, 별도 언급 없이 차량 탑승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예상보단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여의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
윤 위원장은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와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디 지역 결과가 가장 아쉽냐는 기자 질문에 "경기. 경기가 출구조사에서 앞설 거라 봤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0.6%p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위원장은 "뒷심이란 게 있으니 기다려봐야 한다"며 "투표해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도 했다.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출구조사 결과를 본 직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안 좋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려 한다"며 접전 지역에서 민주당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별다른 소감을 나타내진 않았으나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상황실을 빠져나가면서 "최종적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결과가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 입장을 내지 않겠느냐"며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미동 없이 화면을 응시하던 이 선대위원장은 상황실을 빠져나가며 기자들 질문에 별도 언급 없이 차량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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