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중심 초속 15m 강한 바람 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지는 내달 1일 전국은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부지방 고기압의 영향과 일사효과에 따른 온난한 기류의 유입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번주에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2.05.17 hwang@newspim.com |
선거가 진행되는 내달 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북한지방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경기북부나 강원영서 북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남고북저형 기압배치로 인해 기압계 간격이 좁아지면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영동 지역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인만큼 대형 산불과 야외 현수막 등 시설물 낙하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주말인 내달 4일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강도에 따라 중기예보에서 강수 가능성이 포함될 수 있는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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