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후보는 31일 "서대석이 무너진 서구민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8기 앞으로 4년간의 구정을 이끌어 갈 서구청장 선거가 이제 내일 투표만 앞두고 있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의 말도 안 되는 공천 횡포에 당당히 맞서 지난 5월 한 달, 선거운동기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을 지켜오고 사랑했던 민주당을 버리고 무소속이란 낯선 이름으로 선거 캠페인을 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제가 민주당을 버린 것이 아니라 송갑석의 광주시당이 저를 버렸다는 것만은 확실히 해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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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무소속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1 kh10890@newspim.com |
서 후보는 "송갑석의 광주시당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 몰랐다"며 "송갑석 지역위원장은 자기의 다음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철저한 자기 사람 심기로 광주, 특히 우리 서구의 공천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지도 않았고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국민에게 다시 사랑과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겸손과 원칙으로 모든 것을 바꾸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선언은 민주당의 본거지인 광주에서부터 송갑석 지역위원장에 의해 처참히 깨어지고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서 후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상징 도시라는 광주에서 최악의 비민주성을 보여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작태였다"며 "공천을 위해 줄서는 후보가 아니라 행정을 잘 알고 실력이 있는 후보, 저 서대석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