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봄 가뭄에 따른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 30일 오후 2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읍‧면장을 비롯해 협조사항이 있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 |
이병철 함안 군수 권한대행(가운데)이 30일 오후 2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긴급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함안군] 2022.05.31 news2349@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용수 부족으로 인한 모내기 애로지역과 가뭄에 따른 식량작물‧밭작물 재배 동향을 파악하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전체 재배면적의 4716ha를 차지하는 논 작물의 경우 가뭄과 농업용수 공급지연에 따라 모내기 실적은 전년대비 약 일주일 정도 늦어지고 있으며, 가뭄 및 이상기상 등의 영향으로 마늘, 양파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현재 군 강수량은 64.7mm로, 평년 대비 46% 수준이며, 관내 19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65%로 향후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용수 공급 우려지역은 순차적으로 모내기를 실시토록 했다.
향후 가뭄지속에 따라 모내기가 불가한 지역은 논 타작물 재배전환 및 휴경시 ha당 80만~100만 원을 지원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예비비를 투입해 물 공급을 위한 지하수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