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돼지 테마주 사볼까, 돈육 9주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2:28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2:28

생돈 출하량 줄어 4, 5월 연속 가격 치솟아
증시 테마종목 목원고빈 등 실적개선 기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에서는 돼지고기 테마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목원고빈 등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중국 관영통신 중궈신원은 농업농촌부 통계를 인용, 5월 16일~5월 22일 생돈 평균 가격이 킬로그램당 16.29위안으로 전주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돈 기준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4월과 5월 9주 사이에 이미 20%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돼지 고기 시장에 있어 4월, 5월과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은 통상 비수기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한 주요인은 전반적인 생돈 출하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양돈 업계에서는 2021년 7월 이후 채산성 악화로 모돈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것이 약 10개월 뒤에 양돈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마트  정육 코너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뉴스핌 촬영.    2022.05.31 chk@newspim.com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 모니터링 집계에서도 5월 20일~26일 중 돼지고기 킬로 그램당 평균 가격은 20.99%으로 전주대비 0.8% 올랐다.

식료품 시장의 돼지 고기 가격은 4월 하순 500그램 한근당 13.8위안에서 5월 30일 15.8 위안으로 뛰었다.

돼지 고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축산 농가와 양돈 기업들은 이윤 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양돈 업종의 주요 상장기업들은 2021년 유례없는 실적 악화를 겪었으며 2022년 1분기에도 수익은 계속해서 악화됐다.

양돈업계 선발 상장사 목원고빈은 2022년 1분기 결손이 51억 8000만 위안에 달했다. 출햐량 2, 3위인 정방과기와 온씨고빈도 2022년 1분기 24억 3300만위안, 37억 6300만위안의 결손을 기록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두달간 이어지면서 양돈 기업과 축산농가들의 채산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도 양돈 업종과 테마 사료주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