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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내달 6일부터 확진자 대면진료 확대…재유행 대비 화장시설 정비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1:39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1:39

전화 건강모니터링 1일 1회 축소
화장로 증설·안치공간 추가 확보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다음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의 건강 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2회에서 1회로 조정된다.

또 대면 진료 가능 의료기관이 충분히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해 격리 시작부터 해제 시까지 고령층과 소아 대상 비대면 진료 권고는 폐지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자체 등과 회의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외래진료센터 확충에 따라 안착기 전 대면진료 중심으로 재택치료 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야한다는 데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60대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 대상인 집중관리군의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기존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조정한다. 재택치료 환자관리료도 현재 수가의 70% 수준으로 감액한다. 의원 기준 재택치료 환자관리료 수가는 현행 8만3260원에서 5만8280원으로 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위험군 이외 60세 미만 일반인 확진자들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을 중단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치료'가 시행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재택치료전담팀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2022.02.10 mironj19@newspim.com

재택치료 대상자 중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의 경우 비대면진료보다는 대면진료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기존에 60세 이상 고령층과 소아 확진자에게는 격리 시작부터 해제까지 의사가 총 2회 확진자에게 전화 상담을 하도록 권고됐는데 이 조치는 폐지한다.

아울러 만 11세 이하 소아의 경우 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총 4100여개 확충된 점을 고려해 전화상담·처방 시 수가 인정 횟수를 기존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줄인다.

정부는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관련 의료기관 정보를 문자 메시지, 안내문·카드 뉴스 등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의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유지하되 필요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의 인력과 개소 수 등은 일부 조정된다.

이 같은 재택치료 조정방안은 오는 6월6일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코로나19 특성에 따른 대응 체계 변화 등 상황변화에 맞춰 재택치료 운영방식을 조정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 화장시설과 운영방식 등을 재정비, 대응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6000명대를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39명이다. 지난 1월 19일(5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를 경신했다. 일일 사망자는 9명으로 7개월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178명이다. 2022.05.30 mironj19@newspim.com

우선 화장시설 퇴직자, 장례지도사, 장례지도학과 실습생 등과 연계해 화장로 운영 업무에 투입 가능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비상시 신속히 투입하도록 관리한다. 또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동안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추가 화장회차를 가동했던 화장로의 내화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화장시설 43개소의 화장로 238기에 대해 연내 개보수를 추진하고 화장시설 여유 공간을 파악해 화장로를 추가 증설한다. 전국 60개 화장시설에 안치냉장고과 저온안치실 등을 설치해 재난 시 활용할 수 있는 안치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국가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뿐만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장시설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지난 3~4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급증에 따라 화장시설 예약이 어려워 국민들은 장례절차 진행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후 정부는 화장시설 집중운영기간(3월16일~4월30일)을 실시, 전국 화장로의 화장회차를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한 바 있다.

전국 3일차 화장률은 3월19일 기준 20%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전국 60개 화장시설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달 29일 기준 86.4%까지 올라섰다. 한때 마비됐던 화장시설 가동이 평상시 수준을 회복하고 큰 불편함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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