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약 60%…전기 52% 사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경기지역이 지난해 국내 건물의 에너지사용량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연면적(17%) 대비 에너지 사용량 비중(22%)이 높아 다른 지역 대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도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모든 건물의 2021년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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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건물연면적 및 건물에너지사용량 [자료=국토교통부] |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약 60%를 차지했다. 공동주택 43.2%, 단독주택 15.9%다.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 13.9%, 업무시설 5.9%, 교육연구시설 4.8%로 비중이 높았따.
건물에서 사용된 에너지원을 분석해보면 전기가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다. 거주 형태에 따라서는 주거용은 도시가스(52%), 비주거용은 전기(73%)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지난해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3434만4000 TOE(석유환산톤)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전국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매년 5월 말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통계자료는 국토부 녹색건축포털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에너지 사용량과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로 확대하는 등 건물 에너지사용량 국가승인통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공부문 디지털정보 공유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