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회와 감정,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1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지지하는 편지가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윤 후보 큰 딸과 고등학교 친구는 최근 그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적은 편지를 작성해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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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건영 후보 선거캠프] 2022.05.29 baek3413@newspim.com |
이 편지 글은 후보에 대한 지지의견을 담고는 있지만 예전에 윤 후보와의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에 대한 소회와 감정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저는 우리 아빠를 믿어요'라는 제목으로 SNS에서 화제가 됐던 윤 후보 큰딸의 편지를 보면 선거를 치르면서 고된 시간을 보내고 마음고생을 하는 아빠에 대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요즘같이 아빠가 자랑스러운 적도 없지만, 요즘같이 안쓰러운 적도 없던 것 같다"며 걱정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큰 딸의 편지는 숨가뿐 일정과 벅찬 선거운동으로 인해 화장실 다녀올 시간도 줄여야 할 정도인 선거운동에 임하는 후보의 상황과 그에 대한 딸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어 "잔머리를 쓸 줄 모르고 대충 쉽고 빠른 일처리보다는 힘드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도를 걷고자 하는 성격상 저러다 쓰러지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만한 마음으로 곁을 지키고 있다"면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정신을 충북교육에도 그대로 쏟아부을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이글이 나돈 지 며칠 뒤 '내 친구 윤건영은 요?'라는 제목과 함께 등장한 친구의 글은 좀더 직접적으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고교 동창으로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본 고마운 친구라고 윤 후보를 소개한 이 편지는 "친구들 사이에 사실 교과서로 통한다"며"사람에 따라서는 불편러로 볼 수 있을 정도로 항상 정도만 걸으려는 마음가짐 만큼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또 "허세, 사치와는 거리가 멀고 늘 당당하면서도 겸허나 자세를 지키려 노력한다"고 평가하고"이번에 선거사진을 촬영할 때도 새 양복이 없어 10년 넘은 후줄근한 정장을 입고 찍었다"며 후보의 검소함을 소개했다.
친구의 편지는"4차산업혁명시대, 지금보다 취업이 훨씬 더 막막해지는 사회에 던져질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 윤건영이 가장 잘 할 것 같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