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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여성단체 "박홍률 후보·지지자, 성추행 피해자 괴롭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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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경찰수사 미진...검찰이 공정한 재수사 해야" 촉구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와 지지자들은 성폭력 피해자의 명예훼손과 모욕, 괴롭힘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여성단체연합은 27일 오전 11시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성폭력 고소사건이 알려지면서 박홍률 후보자와 지지자 측은 이 사건을 정치공작에 의한 허위사실로 규정하면서 피해여성에게 모욕적인 소문과 댓글 등으로 2차가해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성추행 피해 여성이 자신의 피해를 소리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는지 그 무게를 알지도 못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목포 여성의 전화 김현선 대표는 "여성피해자의 인권이 처참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의 조롱과 비난, 억측으로 피해자는 죽음까지 내 몰렸다"고 말했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27일 광주전남여성단체 연합 회원들이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모욕과 괴롭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7 dw2347@newspim.com

또 "그들은 '몇 년 전 일을 이제야 고소하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라는 말만으로 선거공작이 됐고 2차가해로 사용됐다"며 "정책검증을 위한 유권자의 시간을 빼앗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휘저어 놓고 있는 당신들의 말이 자의적으로 해석되고 모욕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 되고 있다. 지금 즉시 사과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난희 광주전남 여성단체 연합 상임대표는 "SNS에서 '왜 이제와서, 하필 선거잖아, 잘 참았으면 그냥 참으면 되지, 애 낳은것도 아니잖아' 라는 인격살인하는 글들이 올라왔다"며 "(그들에겐)선거도 중요하겠지만 한 사람의 삶과 생명보다 중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경찰에서 수사를 너무 미진하게 했다. 검찰에서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촉구한다. 우리들이 지켜보겠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가해자가 되지 않기를 부탁하며 더 이상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고소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여성단체연합은 회견문을 통해 "피해여성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구했으나 박 후보는 건강상의 이유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이는 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목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여성이 대질신문을 요구했음에도 1차 조사로 마무리됐다. 미진한 수사는 결국 피고소인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으며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재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추행 피해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을 두고 SNS에서는 피해여성을 자극하고 조롱하는 댓글 등으로 심각한 2차가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사랑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34개단체), 목포여성의전화 등이 참여했다.

dw234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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