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외교부, 北 ICBM 발사에도 '제재' 선긋기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8:43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8: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북한이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입장을 내놨다. '제재는 수단일 뿐'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

[사진=중국 외교부 사이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등 발사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묻는 취재진에 "유관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북한 측이 아직 소식을 발표하지 않은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지키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각국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유관국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북한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줄곧 안보리가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제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제재 강화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보리 각국이 정치적 해결이라는 대 방향을 견지하고 경색 국면을 깨는 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중대한 전략적 도발로서 한미 외교부 장관은 대북 제재 결의안의 조속한 채택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추가로 ICBM을 쏠 경우 쓸 조치를 미리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대북 추가 제재에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제재가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논리로 중국은 대북 제재를 반대하면서 논의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