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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회의장단 만찬... '화기애애' 분위기 속 바이든 일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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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6학년 때 바이든은 상원의원" 당시 분위기 전해
박병석에 방한 당시 사진 선물...만찬 초청 일화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 청사 5층 집무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이 함께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진석 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김상희 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실 제공>2022.05.25

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박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선물했다. 박 의장은 "고맙다"고 말했고 정 부의장은 "절친한 사이처럼 찍으셨다"며 함께 웃었다.

박 부의장은 "바이든 대통령한테 상원의원을 얼마나 하셨는지 물었더니 윤 대통령께서 '36년을 하고 부통령을 8년을 했다'고 그러시더니 나한테 얼마 했냐고 묻더라"고 전했다.

이어 "22년째다 그랬더니 웃더라"며 "저는 한국 국회에서는 제일 오래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기준으로 보면 아직 주니어"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역시 일화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중학교 다닐 때 포드 대통령이 한국에 오셔 가지고 우리가 김포공항 도로변에 나가서 환영한 기억이 난다'고 했더니 '내가 포드 때부터 상원의원이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웃음을 떠뜨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접견, 박 의장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 당시 찍은 기념사진이 든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김상희 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대통령실 제공> 2022.05.25

윤 대통령은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이 분(바이든 대통령)은 벌써 상원의원이 되신 것"이라며 "29살에 당선이 됐는데 미국은 법상 30세가 돼야 상원의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원이 열리고 조금 기다렸다가 상원에 가서 활동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 부의장은 선물받은 액자에 윤 대통령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뒤에다 해 드릴까"라며 액자 하단에 직접 사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공식 만찬 당시 박 의장이 초청 대상이 아니었던 일화도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어제 총리 인준 감사하다 하고 저녁에 뵙겠다 했더니 '저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러셨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국빈 만찬이 아니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정무수석이 전화 와서 제가 '오늘 저녁 약속도 있고 안 가는 걸로 하겠다. 감사 인사만 전해달라' 했더니 안된다고 하셔서"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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