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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민경아 합류한 '아이다'…"역대 가장 좋은 질감의 공연"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8:07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8:0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아이다'가 원수를 사랑한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더욱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보편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무대로 찾아온다.

2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아이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공주, 아이비, 전나영, 김수하, 민경아, 김우형, 최재림, 박성환, 박시원 등이 참석해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사진=신시컴퍼니]

이날 시연을 마친 후 뉴 캐스트로 합류한 민경아, 김수하의 첫 공연 소감이 이어졌다. 민경아는 "첫공 날을 잊을 수 없다. 리허설 때 많이 떨렸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는데 첫공이 시작되고 도는 순간 관객석이 따뜻하고 모두가 아이다를 응원하러 오신 것 같았다"면서 "긴장됐지만 많이 떨지 않고 정말 관객들이 있어야 하는구나 하면서 행복하게 공연했다"고 말했다.

김수하는 "첫날 언니들이 공연하실 때 너무 떨려서 공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적적으로 공연날 떨리지 않고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서 "감사했고 환영받는 기분이었다"고 관객들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아이다로 찾아온 전나영은 "그때 부산에서 막공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끝까지 못하고 아이다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구나 생각했다"면서 "올해 또 이렇게 아이다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 똑같은 배우들과 경아, 수하 앙상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서 공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조세르 역의 박시원도 "2년 반 만에 첫공하는데 무대 3층까지 꽉 찬 걸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광경을 보고 벅차서 순간 쫄았다가 1700명을 이겨보겠단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감동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신시컴퍼니]

특히 라다메스 역의 김우형은 민경아, 김수하를 언급하며 "너무 잘한다. 후배들에게 후배가 선배보다 잘하면 그게 제일 아름답다고 얘기한다"면서 "수하 경아의 무대가 정말 아름답다. 행복하고 이들의 무대를 더 보기 위해서라도 오리지널 버전 무대를 조금 더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이비도 두 사람을 칭찬하며 "앞으로 뮤지컬을 끌어갈 기둥들"이라고 했다. 그는 "이 에너지와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선배들에게 귀한 경험"이라면서 젊은 피의 합류를 환영했다.

윤공주는 지난 시즌에 비해 극이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그는 "아이다는 강인한 공주라는 걸 표면적으로 많이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트레이시 연출가가 아무래도 여자이다보니 사랑과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갈등 사이의 감정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하게끔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관객분들이 그런 걸 느껴주시더라. 다른 캐릭터도 감정 표현에 있어 더 깊이있고 섬세하게 표현돼서 엇갈린 사랑이 더 풍성하고 깊게 전달되는 것 같다"고 느낀 점을 얘기했다.

[사진=신시컴퍼니]

최재림 역시 "전체적으로 힘을 뺐다. 인물들 대사톤이나 몸의 움직임에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현실적으로 접근하려고 작업 많이 했다. 강인한 공주 아이다, 남자다운 라다메스 같은 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연기보다는 서로가 느끼는 감정과 겪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변하는 심경에 더 포커스를 맞춰서 스스로 가져가는 쪽으로 연기를 한 게 차이점"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우형은 "우리 작품의 대사가 조금은 어렵다 일상적인 언어들이 아니라 감정을 실어서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확실히 섬세하게 감정이 표현이 되고 우리끼리는 진짜 말을 해보자 했었고 눈을 보고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게 돼서 객석에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이번 작품의 질감이 역대 아이다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 '아이다'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선보이는 파이널 시즌으로, 2020년 부산에서 마지막 공연을 예정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면서 올해 완전한 파이널 무대를 올리게 됐다. 오는 8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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