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또 어닝쇼크 온다"…NH투자·하나금투, 해외시장 공략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증권사, 상반기 대거 해외투자 단행
동남아는 '브로커리지', 선진국은 'IB' 이원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감소로 위기에 처한 증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해외지점의 실적 증가세도 현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감소했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은 1971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줄었다. 삼성증권은 48% 감소했고 한국투자증권(22%), KB증권(48%), NH투자증권(60%) 등도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내놨다.

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과 주요국의 긴축 정책으로 증시 투심이 급격히 위축, 브로커리지 수익이 대폭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 손실 규모도 커지며 2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 증권주 대다수가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위기를 맞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장은 다신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지 않고는 어닝쇼크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상황이 이렇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증권사들이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키워드는 '해외 현지 투자'다. 포화 시장인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의도다.

증권사들은 현지 법인 출범부터 지분 투자 형태 등으로 자본을 투입하며 광폭행보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런던 현지법인을 출범한데 이어, 이달 베트남 자회사 NHSV(NH Securities Vietnam)의 하노이 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NHSV는 지난 2009년 NH투자증권이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손잡고 탄생시킨 합작법인이다. 현재는 NH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NHSV는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하노이와 베트남에 각각 지점을 두고 있다.

런던법인은 약 1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쳐 설립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영국 런던에서 카덴트가스 스페인 축구단 대출, 코리 리버사이드 에너지 및 개트윅 공항 등 인프라·부동산 딜을 발굴하며 대체 상품 발굴에 주력해왔다. 이번 법인 출범으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글로벌 IB(기업금융)를 강화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법인이 있는 뉴욕, 런던, 홍콩은 IB,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로커리지(수수료)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현지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5.25 hkj77@hanmail.net

하나금융투자도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4월 베트남 증권사 BIDV증권의 지분 35%(1420억원 규모)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BIDV증권은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다.

지난해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맞으며 해외 투자를 본격화한 양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은행의 홍콩 계열사인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KHGF)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소 소극적이었던 해외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일명 '신남방 채널(Asia Blet)'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자리 잡은 지주사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B증권도 현지 증권사 지분 인수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월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Valbury)증권의 지분 65%를 550억원에 확보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에도 베트남 증권사 메리타임의 지분 99.4%를 381억원에 사들이며 현지법인 KBSV를 출범한 바 있다.

증권사들의 활발한 해외시장 투자는 최근 해외현지법인의 실적 증가세와도 맞닿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3개 증권사가 해외 현지법인 55곳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3627억원에 이른다. 이는 2020년 대비 62.3% 증가한 수치다.

해외 거점을 활용한 IB 비즈니스 확대와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를 위한 현지화 전략 등이 결실을 맺은 해였다.

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해외 법인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07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228억원을 순이익으로 남기며 전년 대비 225.61% 급성장했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자기자본(8000억원) 대비 수익성 면에서 가장 뛰어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내에서도 해외은행이나 증권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소수이듯 해외시장 진출은 단기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직접 진출보다는 현지 증권사에 지분 투자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