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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로 중국 지고 인도 동남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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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으로 글로벌 생산기지가 중국에서 인도∙동남아로 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셰진허(謝金河) 대만 차이신미디어 회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IPEF 출범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려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셰진허(謝金河) 대만 차이신미디어 회장. [사진= 미러 미디어(Mirror Media)]

셰 회장은 "IPEF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역내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이 대거 참여해 중국을 포위하는 형세를 보인다"면서 "앞으로 중국에 투자한 기업들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과학기술, 금융 분야로 번지면서 중국을 떠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하이 봉쇄로 글로벌 기업이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하면서 중국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도 다음 생산기지로 인도와 베트남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향후 10~20년 안에 동남아와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제품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며 "미중 두 나라의 충돌과 갈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중국 의존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라고 보도했다.

IPEF는 미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3개국이 참가한 경제 협력체로 참여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2.3%인 25억명에 달한다. GDP는 34조6000억달러로 전 세계 GDP의 40.9%를 차지한다.

반면 15개국이 참가한 중국 주도의 RCEP 인구는 22억7000만명(29.7%), 일본과 호주 등이 가입한 CPTPP는 5억1000만명(6.7%)이다. IPEF의 GDP 규모는 RCEP(26조1000억달러)보다 32.6%, CPTPP(10조8000억달러)보다는 220.4% 더 크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이 일본 도쿄 이즈미 가든 갤러리에서 진행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중앙)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2022.05.23 wonjc6@newspim.com

또한 셰 회장은 "대만이 1차 회원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대만은 IPEF의 다음 라운드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22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만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IPEF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반도체나 공급망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대만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셰 회장은 "한국이 친중 노선에서 친미 노선으로 이동했고 탄압받던 삼성이 되살아났다"면서 "TSCM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모두 미국 진영 아래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우자룽(吳嘉隆) 대만 AIA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 NTD TV]

우자룽(吳嘉隆) 대만 AIA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인도를 중국 대체 시장으로 주목하지만 이들 국가는 인프라 개발과 직업 훈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미 노선을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고 내다봤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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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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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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