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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IPEF 반드시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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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접 거론하며 강경 발언 쏟아내
韓에 대해선 발언 자제 했으나 견제 신호는 뚜렷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필연적으로 실패한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강한 견제 심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진=바이두(百度)]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2일 중국-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국제적으로, 특히 아태 각국의 경계심과 우려를 유발하고 있다"며 "소위 '전략'이라 하는 '엉뚱한 속셈'이 이미 드러났다. '아태'라는 명칭을 지우고자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아태 지역에서 유효했던 지역 협력의 틀을 없애고 수 십 년 간 지역 각국이 함께 노력해 창조한 평화 발전의 성과를 없애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미국이 만들어 낸 '인태전략'은 '자유개방'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패거리를 만들어 소그룹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의 주변 환경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목적은 바로 중국을 포위하고 아태 국가를 미국 패권의 '앞잡이'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위험한 것은 미국이 '위장(僞裝)'을 벗고 '대만 카드'와 '남중국해 카드'를 도발하면서 다른 지역에 이어 아태지역까지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른바 '인태전략'의 본질이 분열을 만드는 전략, 대항을 선동하는 전략, 평화를 파괴하는 전략이라는 점이 사실로서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략은 결국 반드시 실패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의 시나리오가 결코 아시아에서 재연될 수 없음'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혼란과 전란이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이 지역 인민들은 미국에 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IPEF를 언급하며 "분열과 대항을 만드는 도모에 반대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대대적으로 보호주의를 하고 있다. 미국이 주창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빠짐으로써 자유 무역의 반대에 섰다"며 "미국이 해야할 일은 자유무역 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지 기존의 지역 협력 틀에 충격을 주고 지역 일체화에 역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려운 현재 미국은 도대체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경제의 디커플링·기술 봉쇄·산업망 단절을 조장해 공급망 위기를 가중시키고자 하는 것인가" 반문하며 "수 년 전 미국이 일으킨 대중 무역 전쟁은 세계와 미국에 엄중한 후과(後果,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은 잘못을 깨닫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경제 문제를 정치화·무기화·이데올로기화하면서 경제 수단을 이용해 지역 국가들로 하여금 중국과 미국 한 쪽에 설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냐" 물으면서 "지역 국가들은 미국에 성실한 답변을 요구할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05.21 photo@newspim.com

한편 왕 부장은 IPEF와 관련하여 미국을 직접 거명하면서 발언 수위를 높인 반면 한국은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이 IPEF 등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데 있어 한국이 미국 측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중국 내부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이 IPEF에 적극 동참하는 등 한미 동맹 강화 움직임이 가시화할 경우에는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왕 부장은 거대 시장 등 자국의 우위를 강조하면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오늘날 중국은 지역 내 절대 다수 국가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지역 각국의 이익과 하나로 융화돼 있다.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대규모 시장은 계속해서 지역 국가에 전면 개방될 것이다"라는 발언으로 역내 주변국들을 달래는 한편 "어떤 틀을 가지고 중국을 고립시키고자 한다면 최종적으로 고립되는 것은 그들 자신이 될 것이다. 규칙을 만들어 중국을 배척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시대 발전에 의해 포기될 것"이라면서 미국 편들기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도 감추지 않았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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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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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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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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