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국민의힘, 정호영 어쩌나…"임명권자의 조속한 결단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5월23일 10:43

최종수정 : 2022년05월23일 10:43

尹, 정호영 거취 묻는 질문에 "시간 좀 더 필요"
권성동 "거취, 본인이 판단해야…반대 의견 많아"
국민의힘 "행정 공백 길어져…시간 끌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결심이 늦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주 여야의 협의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뒤 정 후보자도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정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히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2022.05.03 kilroy023@newspim.com

윤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호영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곤란하지 않곘나.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의견을 모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에 대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당내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 내각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18개 부처 중 16명의 장관이 취임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정호영 후보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인철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이후 새 후보자가 없는 공석 상태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을 때처럼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하게 반대했으나, 한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전권예우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한 총리의 인준표결을 반대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끊임없는 협상으로 지난 20일 인준을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빨리 결정해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참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보름이 지났는데, 이제 시간을 끌 필요가 없어지지 않았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께서) 입장을 충분히 고심하셨을 것이다. 임명을 강행하든지 후보자를 교체하든지, 자진 사퇴를 권하든지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났어야 한다"며 "당내에서 이런 저런 입장을 전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해) 의아함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인사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하게 결정을 내야 하지 않나 싶다"며 "행정적인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도리가 아니다. 임명권자로서 조속하게 결단을 해 주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처럼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적인 눈높이와 조금은 맞지 않지만, 새 정부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했으면 결단을 내렸어야 한다"며 "20여일간 국민들의 기대치에 맞지 않은 부분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선 무리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명권자의 깊은 속을 어떻게 다 알 수가 있겠나"라면서도 "다만 조금 안타까운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