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 모두발언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굳건...대북 억지태세 강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보다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많은 기대가 생겨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기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2.05.21 |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1976년 이후 45년 만에 최초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중국보다 빨라지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의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가까워지고 있고, 양국의 국민들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고 미국에 반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배팅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은 혁신에 대한 의지, 장벽을 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가 개발되고 있었다"면서 "한국의 기업이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더욱 가까워지고 긴밀하게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은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보건안보를 강화해 다음의 글로벌 보건위기를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후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싸울 것이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위협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안보의 위협을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북한에 대한 위협에 대응해 억지 태세를 강화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양국은 글로벌 차원에서 전세계 동맹과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의 국제규범에 대한 위반을 규탄한다"며 "러시아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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