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발달장애극복' 프로골퍼 이승민(25)이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 출전한다.
이승민의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는 어제 USGA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최종출전 엔트리를 인용해 이승민의 출전소식을 전했다.
장애인 US오픈에 출전하는 이승민. [사진= 지애드스포츠] |
USGA(미국골프협회)가 신체 장애를 가진 골퍼중 세계최고를 가리는 취지로 창설한 이 대회는
오는 7월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6번코스에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지난 2017년 KPGA 정회원 자격을 따내며 극복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후 2018년에는 KPGA 코리안 투어 정규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 남자투어 활동 및 한국과 일본의 정규투어에 계속해서 도전장을 던져왔다.
이승민은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꼭 출전하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겠다"라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KLPGA E1 채리티오픈에 출전했던 '의족골퍼' 한정원을 비롯해 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해 총 4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골퍼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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