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해조류 관련 전시품, 사진, 영상 등 100여 점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141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1관 2층)에서 특별기획전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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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바다의 은밀한 지배자, 해조류 전 포스터[사진=부산시] 2022.05.20 ndh4000@newspim.com |
국립중앙과학관,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시료도서관, 전라남도 완도군, 부경대학교, 인하대학교,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전국 8개 기관의 식물플랑크톤, 해조류 관련 사진‧영상‧표본 등 200여 점을 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지배의 시작 ▲2부 지배자의 생활 ▲3부 지배자와 피지배자 ▲4부 지배자의 경고 ▲5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지배의 시작에서는 원시지구의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한 최초의 광합성 생물이자 남조류에 의해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바위침대'라는 의미)를 소개한다.
2부 지배자의 생활에서는 육상식물을 제외한 모든 광합성 생물인 해양미세조류의 바이오현미경 사진을 볼 수 있다. 녹조류, 홍조류, 갈조류 등 다양한 해조류의 정보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제공한다.
3부 지배자와 피지배자에서는 해양생태계의 훌륭한 먹이원이자 바다생물의 산란·생육 기반인 해조류가 해양생태계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4부 지배자의 경고에서는 해양오염의 증가와 조식동물의 섭식, 지구온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7%씩 해조류 서식지가 사라지며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한다.
5부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에서는 해조류를 이용한 미래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해양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가꾸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