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에 정책 질의서 전달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서울시교육감 후보자들에게 교권보호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지와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전북·경기·인천·울산·충북·경남 등에 교권보호조례가 제정돼 있으며 서울에서도 교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 전경. 2022.04.27 sona1@newspim.com |
서명 운동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서울 교사 6183명이 참여했다.
서울교사노조 측은 지난 16일에 강신만 후보 사무실을, 17일에는 조희연·조영달·박선영 후보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서명지와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는 면담 요청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달된 정책 질의서는 지난해 서울교사노조 측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시민과 서울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교육의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요 내용은 ▲학교교육 내실화를 담보할 수 있는 여건 조성 ▲교사가 교육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마련 ▲교사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 ▲차별과 격차를 줄이고 학생 모두를 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이다. 총 29개 질의로 구성됐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정치적 이익만을 앞세운 상호비방과 이합집산 등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은 자제하고 앞으로 4년간 서울교육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서울시민과 교육공동체에게 제시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선거를 통하여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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