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학대 피해 아동의 의료적 회복지원을 위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는 1882건(2021년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부모에 의한 가정 내 학대 비중이 높고 재학대 발생률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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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이에 경남도는 증가하고 있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맞춤형 보호와 회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의료적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동행을 위한 약속'이라는 경남형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피해 아동의 원가정 복귀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재학대, 중복학대 등 아동학대 위험도가 심각하여 종합적집중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정에 대해 가족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대상 가정(40가정)을 방문해 상담, 심리검사, 치료,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가정회복 프로그램으로 가정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을 아동학대 광역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신체·심리적 치료지원 및 중대사례 판단·치료·자문 제공, 지역 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6곳)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24시간 아동학대 응급 콜을 운영하는 등 학대 피해 아동의 의료적 회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학대로 인한 위기아동에 대한 전문가정보호 사업도 10가구에서 25가구로 확대한다. 피해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내실화를 위해 전담인력 확충과 역량강화도 추진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을 2023년까지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하고, 사례관리 전문인력도 93명에서 121명으로 확대한다. 학대피해 사례관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현장 대응에 따른 트라우마 등에 대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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