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전교조 교육감들에 대한 심판의 자리 될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편향된 이념 수업을 걷어내고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조 후보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17일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중교연)를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전교조 교육감에게 학교 현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합쳐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며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교육감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2.05.17 kilroy023@newspim.com |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조전혁 후보(서울), 임태희 후보(경기), 강은희 후보(대구), 최계운 후보(인천), 이길주 후보(세종), 윤건영 후보(충북), 이병학 후보(충남), 유대균 후보(강원), 임봉식 후보(경북), 김상권 후보(경남)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조 후보는 "반지성, 반자유, 전교조 이념세뇌 교육, 운동권의 잘못된 사회관, 세계관, 역사관 등을 학교와 교육현장에서 싹 걷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람이 먼저인가? 민노총, 전교조가 먼저인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를 인용해 "우리의 학교는 전교조가 먼저인가? 학생·학부모 그리고 묵묵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먼저인가?"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전교조의 편향된 이념 수업을 걷어낼 것"이라며 "차별금지 명목으로 시민의 자유를 구속하고 젠더 이념의 온상을 제공하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교연 측은 "전교조 교육감들은 그동안 입으로는 교육평등, 교육혁신을 주장했지만 실제 우리 교육은 반대가 됐다"며 "아이들의 기초학력은 턱없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교육감 선거가 편향된 이념을 앞세워 마구잡이식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재단한 전교조 교육감들에 대한 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후보 모두 뜻을 모아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에서는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후보들은 투표 용지가 인쇄되기 전날인 19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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