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즐기고 체험하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선향 영향력을 다루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6: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6:56

'박물관의 힘'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박물관‧미술간 주간'에서 시민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31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대외협력팀 과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서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요 프로그램 안내 간담회를 열고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서 공통 지향 주제를 발표하는데 올해 주제는 '박물관의 힘'이었다. 저희는 이를 선한 영향력, 즉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05.17 alice09@newspim.com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서 선정한 공통 주제 '박물관의 힘'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박물관의 선한 영향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이 과장은 "이번 주제를 우리들만의 의도로 만들고 싶진 않았다. 종사자들이 모여서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사회 안에서 어떻게 발전해야 하고, 시민들과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방송인 마크 테토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제가 이번 홍보대사로서 영광스럽고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제가 박물관 미술관을 자주 방문하고 즐기는 사람이다. 이번 2022 주간에 테마가 '박물관의 힘'이다. 그게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박물관 또는 미술관은 한 사람,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보대사 마크 테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05.17 alice09@newspim.com

이어 "박물관과 미술관은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살면서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니며 우리 역사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에서 많은 것을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전시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뮤지엄'(6개) ▲일상에서 박물관을 향유하는 '거리로 나온 뮤지엄'(2개) ▲'박물관과 시민사회', '박물관과 위기극복 능력', '박물관과 신기술'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주제형 프로그램'(23개) ▲온‧오프라인 참여형 이벤트인 뮤궁뮤진‧뮤지엄꾹 등이 진행된다.

이 관장은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대중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턱을 낮추는 것도 있다. 또 박물관 미술관이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지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거리로 나온 뮤지엄'은 전국 2개 지역인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의 '거리에서 통(通)하다: 증강현실(AR)로 연결되는 전통과 현실의 이상향'과 목표자연사박물관의 '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자연사 나들이'가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백남준아트센터 전경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05.17 alice09@newspim.com

'함께 만드는 뮤지엄'은 전국 4개 지역에서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의 '함께 만드는 음악의 전시'와 여주곤충박물관 '특별전시 프로젝트 공감 Vol.5-곤충 오락실: Insect Game',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安) 수선집', 거제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의 '피란살이 거제살이' 등이 선정됐다.

전국 10개 지역, 총 23개 프로그램이 담기는 '주제형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ICOM 선정 주제인 '박물관의 힘'을 표현한다. 전국 23개 박물관‧미술관에서 교육, 체험, 융‧복합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기술을 활용해 재미를 더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길청소년활동연구소의 '고백다감 박물관 여행'은 ICT 기술 및 QR코드를 활용한 RPG 박물관 여행을 진행, 어린이와 청소년이 게임하듯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홍보대사인 마크 테토가 직접 참여한 '모두의 소장품: 들리는 전시 -뮤지엄 보이스'는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환기미술관의 소장품을 해설하는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소통과 교감을 통한 시민 참여형 열린 전시를 구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주곤충박물관의 특별전시 프로젝트 공감 Vol.5 '곤충오락실 Insect Game'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05.17 alice09@newspim.com

그중 마크 테토는 한국 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김환기 화백의 '매화와 항아리'의 감상평을 음성으로 전한다.

이에 마크 테토는 "아트는 개인적이고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에 시민 혹은 관객들의 개인 감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며 "'매화와 항아리'를 봤을 때 여백의 미가 느껴졌다. 이게 곧 한국 자연의 미로 다가왔다. 항아리와 모든 선들이 완벽하지 않는데 불완전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이에 정재은 환기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3가지 키워드가 있다. 첫 째는 '모두의 소장품', 둘째는 '참여자들의 목소리', 그리고 마지막이 '함께 만드는 뮤지엄'"이라며 "모두를 위한 예술 축제를 만들어 경험하는 예술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사는 '모두의 소장품: 들리는 전시-뮤지엄 보이스'에 대해 "김환가 작가의 작품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감상평을 들을 수 있다. 시민뿐 아니라 마크 테토 홍보대사와 가수 하림 씨도 자신의 감상을 넣어주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파주아트린뮤지움의 숲을 통한 상생의 시스템과 인과율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05.17 alice09@newspim.com

끝으로 정재은 연구사는 "작품 앞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한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담긴 감상을 들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각도 전시 아닌 전시로 소개하게 됐다. 다양한 소감이 있어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박물관‧미술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와 소셜미디어에 직접 공개하는 온라인 뮤지엄 여행 '뮤궁뮤진'과 참여관을 방문해 숨겨진 스탬프를 찾는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뮤지엄꾹'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나 박물관 별로 상이하며 환기미술관의 '모두의 소장품: 들리는 전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기관 및 진행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