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 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시스템(대표이사 유홍준, 장병강)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지난 16일 공시했다. 반도체 수급 불안 이슈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매출액은 483억원, 영업손실은 62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수급 불안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사전 인력 투입 장기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장비 선지급 대금 증가, △주요 장비 납기 지연에 따른 매출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장비 수급 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제조 및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그룹 기술 역량을 집결한 기술센터 오픈, △클라우드 센터 설립, △메타버스 및 AI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며 사업에 대한 투자 및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상반기 적자를 기록하다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는 특성이 있고, 납기가 지연된 장비들이 순차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2488억을 기록하였다. 작년 기말 수주 잔고는 1966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49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SDS 네트워크(NW) 통합유지보수, 무신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코렌스이엠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트 구축 사업 등 대형 수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투자가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하여 에스넷시스템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할 예정'으로 '신규 사업 투자는 물론 전문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넷시스템은 △MSP (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확보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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